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2월 또는 이후, 코로나 정점…여름철 유행 수준 전망"

<앵커>

방역 당국이 겨울철 코로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겨울 정점은 올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했지만,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이번 겨울철 코로나 유행이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하루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최대 18만 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12월이나 그 이후에 이번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 의료 역량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백신과 치료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 중이고, 진단검사 역량도 충분합니다. 아울러 현재 보유 병상은 6,000여 개로 일 확진자 19만 명 발생까지 대응 가능하고.]

현재 PCR 검사는 하루 최대 85만 명이 검사 가능하고, 코로나 전담 병상은 6천여 개, 일반격리 병상은 1만 2천여 개를 확보 중입니다.

동절기에 접종이 시작된 2가 개량 백신은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이 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접종률이 9%, 감염 취약시설은 6.9%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기초접종 완료와 감염 경험으로 면역을 획득했다고 판단해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만큼, 고위험군이나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이었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 명분을 12월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2천472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7천700여 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엿새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59명으로 45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