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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출입구 진입 막아…민주당 "보여주기식 수사"

<앵커>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현재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제 뒤로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있고요, 검찰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많은 지지자들이 앞에 모여 있습니다. 

앞서 검사와 수사관들 10여 명은 오늘(9일) 오전 8시 반쯤 당사에 도착해 제 뒤로 보이는 당사 입구 앞에 서 있습니다.

민주당 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지난달 19일과 24일에 있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세 번째입니다.

지난번엔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검찰 수사팀과 대치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당사 출입구 셔터를 내려놓고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에 대해 부패방지법위반,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당사 외에도 현재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내 비서실장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도 시도 중입니다.

<앵커>

그럼 민주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명백한 정치탄압, 보여주기식 수사라고 규탄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실장은 당사에서 근무한 적이 없고 근무 공간 자체가 없다면서, 변호인들이 오는 대로 당사 안에 들여 확인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압색 시도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적 분노가 굉장히 큰 상황에서 당직자들과 검찰의 대치 모습을 언론에 노출해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국면 전환용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사 외에 국회 본청 당 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선 김진표 국회의장의 판단을 보고 법률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의장은 앞서 검찰 수사팀에 국회 본청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임의제출 형태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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