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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 선거 쟁점 '인플레' '임신 중지'…결과 오후 윤곽

<앵커>

미국 의회 권력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몇 시간 뒤 마무리됩니다. 현지 출구조사 결과 인플레이션과 임신 중지를 둘러싼 이슈가 이번 선거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운영 성적표가 될 중간선거가 한국 시간 오후 1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종료됩니다.

개표 결과는 한국 시간 오늘(9일) 오후쯤 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서서히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절반의 승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낙관적입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까요?)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상원은 이기고, 하원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도 좋은 밤이 될 것입니다. 투표를 하게 돼 영광이고, 안에서 환상적인 투표를 마쳤습니다.]

현지 언론들의 출구조사에서는 이번 투표에 영향을 미친 핵심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32%, 임신 중지 문제가 27%로 각각 1, 2위에 올랐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에게 유리한 쟁점이 하나씩 들어간 셈이어서 승패를 가늠하기는 아직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에서는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승리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상원은 초박빙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일부 지역에서 기계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큰 문제없이 진행됐습니다.

미 중간 선거 사상 가장 많은 4천500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무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빙 지역에서 결선 투표나 재검표, 소송 등이 이어질 경우 최종 개표 결과는 길게는 몇 주 뒤에나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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