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모행렬 이어지는 이태원…여야 지도부 오늘 현장 방문

<앵커>

오늘(9일)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열이틀째가 됩니다. 참사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추모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오늘 아침 추모 공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물품들이 한가득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추모객들이 두고 간 물품들로 공간이 부족해지자 도로 한 차선을 통제해 추가로 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는데요.

참사 당일 저녁 이태원 현장에 있었던 시민 한 분은 마음이 아프다며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곳 이태원역을 다시 찾기도 했습니다.

[김순복/추모객 :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떠났다는 게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구나, 그런 후회스러운 생각을 했어요.]

<앵커>

오늘 여야 지도부가 현장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여야 지도부는 오늘 현장을 방문해 참사 당일 대응과 보고 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늘 오후 당내 이태원사고조사안전대책특별위원회와 함께 참사 현장을 돌아볼 예정인데, 여당 지도부가 참사 현장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용산경찰서를 찾아 참사 당시 지휘 체계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어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이태원파출소, 이태원119안전센터를 방문합니다.

어제 이태원파출소를 방문했던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은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대응 방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