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제1원전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에 전문가들을 파견합니다.
IAEA는 다음 주 전문가 4명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바다에서 해수 등의 샘플을 수집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번 전문가 파견은 일본 정부가 방류하겠다는 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이 일본 측 주장대로 안전한지를 독립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IAEA는 이를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구성한 태스크포스를 가동 중입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이들은 IAEA 환경 연구소의 연구 인력 2명과 한국 및 핀란드에서 초빙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가에서 해수와 해양 퇴적물, 물고기 등을 샘플로 수집합니다.
일본 측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여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다핵종제거설비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했다며,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해 내년부터 방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AEA 태스크포스는 오염수 정화 과정과 방류시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