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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한 송이에 1,400만 원…'루비로망' 묘목 한국에 유출?

일본 경매에서 한 송이에 약 1천400만 원에 팔린 고급 포도의 묘목이 우리나라로 유출됐다는 일본 내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고급 포도 '루비로망' 입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루비로망을 개발한 이시카와현은 지난 8월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루비로망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포도를 구입해 감정했습니다.

그 결과 이시카와현산 루비로망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포도 '루비로망'

일본은 생육 기간으로 미뤄봤을 때 최소 5년 전에는 묘목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루비로망은 이시카와현이 14년에 걸쳐 개발한 품종으로, 포도 한 알의 무게가 20g 이상으로 크고, 당도가 18도 이상인데요.

출시 6년이 지나고 나서도 한국에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아 재배와 증식 금지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시카와현은 지난 9월 한국 특허청에 루비로망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특허청이 받아들인다면 '루비로망' 명칭을 사용하는 한국 농가들은 로열티를 주고 판매해야 합니다.
고급 포도 '루비로망'

누리꾼들은 "개발했으면 품종 등록이 기본인데 왜 안 하고 있었을까?" "1만 4천 원도 아니고 1천400만 원? 먹을 수 있는 포도 맞나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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