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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풍계리서 핵실험 임박 동향 관측 안 돼"

미국 전문가 "풍계리서 핵실험 임박 동향 관측 안 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꼽혔던 미국 중간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위성사진 전문가들은 핵실험 임박의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슈멀러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지로 유력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현재 특이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멀러 연구원은 "3번 갱도는 현재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북한이 핵실험을 원할 때 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핵실험이 임박했을 때 보이는 명확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슈멀러 연구원은 다만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가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상황은 눈에 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의 활발한 건설 움직임에 대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의 징후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프 버뮤데즈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 방송에 "위성사진으로 관찰되는 서해 위성발사장에서의 활발한 건설 움직임이 곧 ICBM 시험 발사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그러나 "발사장에서 북한이 더 크고 더 정교한 우주발사 비행체를 개발하게 된다면, 그 기술을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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