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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사의 표명한 적 없다"…오늘 대통령실 국감

<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책임 추궁과 함께 사퇴 요구가 잇따랐지만, 이상민 장관은 "사의를 밝힌 적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공세는 "경찰과 소방 인력 배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집중됐습니다.

[최기상/민주당 의원 :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십니다. 더 이상 장관님 얼굴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이 장관은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의원 : 대통령께 사의 표명한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사의 표명한 적은 없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과 그것 관련해서 의논한 바 있습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뒤 구축돼 행안부가 담당하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해서는 엉뚱한 답변을 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보다는 경찰의 상황 대응과 보고 체계 문제를 조준했습니다.

특히 이태원을 관할하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참사 방조, 구경꾼, 살인 방조… 세월호 선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 전 서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묶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경찰 하나회 총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권 퇴임 (전) 3개월에 단행된 알박기 경찰 인사에서 요직으로 영전된 인물들이 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국회는 오늘(8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열 예정이어서 이태원 참사 책임론 관련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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