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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재유행 오는데 고령층도 9%만 접종

경기도의 한 의원, 18세 이상까지 확대된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김경은(30대) / 개량백신 접종자 : 올겨울 재유행도 있고, 부모님이 아무래도 연세가 있어서, 기저 질환이 있어서 (맞았습니다).]

2차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을 바로 맞을 수 있고, 14일부터는 화이자의 BA.5 기반 백신도 접종됩니다.

BA.1은 원조 오미크론, BA.5는 BA.1의 하위변이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을 맞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량 백신 접종률이 너무 낮단 겁니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3%뿐, 예약률도 4%대에 불과합니다.

[윤진희 / 가정의학과 전문의 : 50세 이하는 거의 문의가 없는 상황이시고요. 투석을 하신다든지 암 이력이 있다든지 한 분들만.]

우려를 키우는 건 고위험군의 접종률도 낮단 겁니다.

접종 후 넉 달이 지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대상자 기준으로, 60세 이상 접종률은 9.4%에 그쳤습니다.

6차 대유행 초기 7월 같은 기간 접종률 36%의 1/3도 채 안 됩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다 합쳐서도 (면역을 갖춘 경우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3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동절기 백신을 맞아 주지 않으면 상당히 불리한…]

전체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도 아직 6%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7차 유행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를 수 있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SBS 유승현입니다.

(취재 : 유승현 / 영상취재 : 정성화, 박영일 / 영상편집 : 이승열 / CG : 김홍식, 박천웅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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