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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 들지 못해"…생환 광부 2명, 정신적 후유증 호소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 2명이 정신적인 사고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안동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입원한 두 사람이 잠을 자다가 깨고 가벼운 경련 증상이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매일 밤 깊은 잠에 들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거나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작업반장 62살 박하정 씨의 아들 박 모 씨는 아버지가 주무시다가 악몽도 꾸시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며 스스로 불안한 거 같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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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31일 출소해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관련해 방범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병화 거주지 주변에 기동대와 지구대 등 10명을 상시 배치해 순찰 중이라면서 화성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 3명을 특별대응팀으로 전담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병화가 외출을 할 경우, 보호관찰소 요청이 있으면 강력팀에서 동행하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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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 기획안을 통해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 단지를 최고 65층 2천500세대로 재건축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재건축 규모는 지금보다 1천 세대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됩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과 재건축에 서울시가 초기부터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1971년에 완공된 시범아파트는 오랫동안 재건축이 추진돼 왔지만,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집값 상승을 이유로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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