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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동해안 양미리 '대풍년'…50마리에 1만 원

<앵커>

동해안 양미리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 양미리는 대풍년을 맞으면서 가격도 저렴해 가을철 양미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에서 그물을 내리는 손길이 바쁩니다.

그물에는 양미리가 한가득 걸려 있습니다.

어민들은 항구에 천막을 펴고 그물에서 양미리를 떼어내느라 분주합니다.

바닥마다 쌓인 양미리는 삽으로 퍼야 할 정도로 넘칩니다.

[주원철/어민 : 양미리가 아마 수온이 맞아서 그러는지 양미리는 많이 나고 있어요. 작년의 곱 이상 나고 있어요. 우리야 뭐 어민들은 고기가 많이 나면 항상 좋죠.]

동해안 양미리는 속초에서 전량 잡히고 있는데, 첫 조업을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오늘(7일)까지 어획량은 모두 249톤.

작년 같은 기간 115톤에 비해 2배 넘게 잡히고 있습니다.

양미리 가격도 많이 떨어져 위판 가격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kg당 200원 이상 저렴합니다.

난전에서는 50마리에 1만 원에 팔리면서 제철 맞은 양미리 맛보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김재혁/속초수협 경매소장 : 지금 양미리가 작년에 비해서는 물량이 엄청 많아졌어요. 초기부터 물량이 많기 때문에 어가는 작년보다는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창 저렴할 때 오셔서 드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속초수협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오징어 난전에서 제13회 속초 양미리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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