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7일) 오후 2시 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열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사유가 부당하다며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입니다.
서 전 장관은 앞서 2020년 9월 서해 피격 사건 당시 정부의 자진 월북 판단에 들어맞지 않는 군사기밀 60건을 삭제하고 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2일 구속됐습니다.
구속 기한은 오는 9일까지로, 검찰은 함께 구속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이르면 내일 서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