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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러시아의 영웅'이라 추켜세웠던 사령관 넉 달 만에 경질

푸틴이 '러시아의 영웅'이라 추켜세웠던 사령관 넉 달 만에 경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줬던 군 사령관이 최근 경질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중부군관구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라핀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라핀 경질설은 일부 매체에서 퍼지긴 했지만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통신이 라핀 자리를 다른 사령관이 임시로 맡았다고 보도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라핀은 7월까지만 해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쟁 강경론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이 라핀을 "무능하다"고 텔레그램에서 공개 비난하면서 경질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라핀을 둘러싼 비난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밀리던 끝에 요충지인 리만까지 내주면서 나온 것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고전을 이어가면서 9월에도 국방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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