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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으로 68개 열차 운행 중단…"오후 1시 정상화 목표"

<앵커>

앞서 소식 전해드린 박찬범 기자가 급히 서울역으로 나가 있습니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탈선 사고 여파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7일) 아침까지도 일부 열차는 운행이 아예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지금 현재도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는 오늘 새벽 0시 기준 KTX 열차를 포함해 총 82개 열차가 최대 3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휴일에 서울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서울역 전광판을 보면 빨간 글씨로 쓰여 있는 것이 현재 운행이 중단된 열차를 의미합니다.

이곳은 오늘 새벽부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운행 조정은 지금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출발하거나 해당 역에 도착하는 68개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56개 열차가 출발역을 바꾸거나 사고 구간을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운행 예정인 열차도 현재 줄줄이 지연되고 있어서 아침 출근길 서울을 오가는 열차를 이용하려는 분들은 혹시 조정된 것은 없는지 이용 전에 꼭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열차 이용 전 반드시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박 기자, 그러면 복구 작업은 지금 어느 정도 진행이 됐고, 언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고 직후 코레일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서 직원 16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해 기중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공급선을 해지하고 또 사고 열차를 꺼내고 다시 전기를 공급하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서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아침 7시까지는 탈선된 차량을 옮기고 낮 1시까지는 열차 운행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탈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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