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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기간 오늘 종료…한 총리 "철저한 원인 조사"

<앵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8일째인 오늘(5일)도 많은 이들이 참사 현장 근처에 있는 추모 공간과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면서 의료비 지원을 위한 신고 기간도 1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정한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양승만/서울 노원구 : 참사에 마음 아파하다가 오늘이 추모 마지막 날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이렇게 마지막 길 보고 싶어서 한 번 나와봤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까지 닷새 동안, 이곳 서울광장을 찾은 조문객만 2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분향소의 조문객을 포함하면 서울에서만 9만 2천 명이 넘는 인파가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참사 사상자는 경상자 1명이 추가 발견되면서 오늘 아침 6시 기준 3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도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에 따라 그에 따른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또, 이번 참사로 다친 이들이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오는 8일까지였던 신고기간을 1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공연장 및 경기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은 10일부터 1달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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