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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영국 매체 "손흥민 수술 성공적…월드컵 출전 청신호"
경기 중 다른 선수와의 충돌로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의 의료팀은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1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당시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오르고, 코피도 흘렸던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하루 전 손흥민이 4일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한 매체입니다.

손흥민이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원래 주말에 수술할 예정이었지만 수술 날짜를 앞당겨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도 전한 바 있습니다.

이후 4일 오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완료 소식도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은 끝난 만큼 손흥민의 회복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은 24일, 가나와 2차전은 28일,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에 열립니다.

손흥민의 부상이 알려진 뒤 국내 의학계에선 한 달은 쉬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다만 코뼈와 안와 골절상을 입고도 18일 후 벨기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0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벨기에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은 긍정적 전례로 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이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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