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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프로젝트- 미 '아르테미스' 로켓 14일 발사 위해 발사대 재배치

달 탐사 프로젝트- 미 '아르테미스' 로켓 14일 발사 위해 발사대 재배치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아르테미스Ⅰ 로켓이 현지시간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다시 배치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날 조립동에 보관 중이던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케네디우주센터 내 39B 발사대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사는 발사대로 옮긴 에스엘에스(SLS)에 대한 각종 장비 점검을 완료한 뒤 14일 이 로켓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짐 프리 나사 부국장은 "우리가 (이번 발사에) 자신감이 없었다면 발사대로 옮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사 시간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전 0시 7분(한국시간 14일 오후 2시 7분)부터 69분 동안으로 설정됐습니다.

또 이번 발사 시도가 실패할 경우 그다음 예비 발사 일정은 16일 오전 1시 4분부터 2시간, 19일 오전 1시 45분부터 2시간으로 각각 결정됐습니다.

앞서 아르테미스Ⅰ로켓은 기술적 문제와 기상 악화로 연거푸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8월 29일과 9월 3일의 1·2차 발사 시도는 로켓 엔진의 온도 센서 결함, 수소연료 누출 문제 때문에 각각 연기됐고 9월 27일의 3차 발사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취소됐습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아르테미스 1단계인 이번 미션은 나사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인 에스엘에스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입니다.

나사는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아르테미스Ⅰ 임무를 통해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 NASA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 유인 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진=NASA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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