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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북 "자주권 침해에 끝까지 초강력 대응"

<앵커>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하루 연장된 데 대해, 북한이 한·미 양국을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면서 끝까지 초강력 대응으로 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은 어젯(4일)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자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절대로 묵과하지 않겠다, 초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한반도 긴장 고조가, 한미가 '압도적 대응'을 말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훈련을 벌려 놔 초래된 것이라며 그 책임을 한미에 돌렸습니다.

북한은 이어 '비질런트 스톰'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명백히 경고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도발에는 지속적인 대응이 뒤따르기 마련인 만큼 자신들의 무력 군사훈련은 적대적 도발 행위에 대한 응당한 반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그 어떤 상상 못할 사태가 발생하든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같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공중 전력 240여 대가 동원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입니다.

북한은 '비질런트 스톰'을 앞둔 지난달 28일부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격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제 아침에는 화성 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쏘며 도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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