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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선두로 80여 대 맞대응…내일 B-1B 폭격기 투입

<앵커>

북한의 시위 비행에 우리 군은 80대 넘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를 띄워 맞불을 놨습니다. 하루 연장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내일(5일)까지로, 전략폭격기 B-1B가 괌에서 동해 상공으로 날아와 우리 공군과 함께 폭격 훈련을 벌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시위 비행에 우리 공군은 F-35A 스텔스전투기를 필두로 F-15K, KF-16 등 전투기 80여 대를 출격시켰습니다.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띄워 북한 공군 동향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한 F-35A, F-35B 스텔스전투기 등 한미 군용기 240여 대 중 일부도 비상 출격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내일까지 하루 연장된 비질런트 스톰에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투입됩니다.

내일 괌에서 이륙한 뒤 우리 공군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로 진입해 가상의 목표를 폭격하는 절차를 숙달한다는 계획입니다.

B-1B는 마하 1.25 속도로 비행하는 초음속 폭격기로 최대 60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전략자산 추가 전개에 맞춰 한미 국방장관이 B-1B와 B-52 폭격기 앞에 함께 서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우리 합참 주도의 '태극연습'이 워게임 방식으로 나흘간 실시됩니다.

국회 차원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과 포격 도발을 규탄하고 7차 핵 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여야가 함께 채택한 이 결의안에는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생존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응하도록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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