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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사용 시 김정은 정권 종말" 한미 국방장관 경고

미 전략자산 '상시배치' 수준으로…확장억제 연습 정례화

<앵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억제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전락자산을 상시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북한의 핵사용에 대비하는 연습도 매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에서 열린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초점은 대북 억제력 강화에 맞춰졌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먼저, 상시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영구적으로 새로운 전략 자산을 전개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대북 억제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전략 자산이 일상적으로 들고 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 수단 연습을 매년 정례화하고, 내년엔 연합연습과 연계해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도 신설됩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대북 맞춤형 억제전략을 내년 한미안보협의회의 전까지 개정하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재차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의해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석유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인 궉기성을 71억 원을 내걸고 처음으로 국제 현상수배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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