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감팀, 용산서장 수사 의뢰…특수본은 압수물 집중 분석

<앵커>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사고 시간 112 상황실 총괄 담당자를 수사 의뢰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와 함께 당시 용산경찰서장도 수사 의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당시 용산경찰서장도 현장 대응이나 지휘에 문제가 있다고 본 거죠?

<기자>

네, 경찰청이 어제(2일) 대기발령 조치를 했던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특별감찰팀이 수사 의뢰했습니다.

현장 책임자인데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하고, 윗선 보고도 늦었다는 이유입니다.

저희가 입수한 서울경찰청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총경이 참사 당일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지시를 한 건 참사 발생 시간부터 3분이 지난밤 10시 18분입니다.

무전으로 가용 가능 인력을 전원 투입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2분 뒤 차량 통제와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 11시 50분에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 이 총경은 자정이 돼서야 구급차 통행로 확보를 지시했습니다.

이런 시간대별 대처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게 특별 감찰팀의 판단입니다.

이 총경이 참사 발생 1시간 19분 뒤에 서울경찰청장에게 처음 전화를 거는 등 보고가 지연된 경위도 수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특수본 수사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하면서 수사 의뢰된 총경 2명 등 관련자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소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