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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넘기고 ICBM까지…도발의 의도는?

<앵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북한이 노리는 것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게 바로 북한이 노리는 겁니다. 어제(2일)는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오늘은 일본에 대피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미사일을 남한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의 괌 주변까지 계속 쏘아대서 수시로 경계경보가 발령되는 상황이 되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국민들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어서 북한 요구를 들어주더라도 조금 협상을 해서 문제를 풀어봐라, 이런 목소리가 커질 수가 있거든요. 이런 목소리를 유도를 해서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게 북한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Q. 북, 앞으로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최근 들어서 부쩍 공세적으로 변한 건 자신들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가 쉽사리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라는 판단이 있기 때문인데요. 시기별로 강약 조절은 있겠지만 남한 또 한미일에 대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Q.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일단은 북한이 혹시라도 직접적인 군사 도발을 해 볼까 하는 착각을 하지 않도록 억지력을 확고히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북한이 핵 공갈에 나서면 한미의 대응 강도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을 북한이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줘야 됩니다. 그러고 나서 북한 행동이 좀 잠잠해지고 나면 기초적인 대화라든가 비정치적인 분야의 대화, 교류, 협력. 이런 것들이 가능해질 수가 있는데요. 거기까지 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기적으로 피곤한 일이 반복될 것이다, 이렇게 좀 예상을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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