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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경급 간부 2명 수사 의뢰…오늘 압수물 분석에 주력

<앵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특별감찰을 벌이고 있는 경찰이 총경급 간부 2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112 상황실에 있었어야 할 담당 관리자가 사고 당시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도 SBS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수사 의뢰된 경찰간부가 두 명인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특별감찰팀이 수사 의뢰한 사람은 류미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과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2명입니다.

특히 류 과장은 참사 당일 112 상황관리관이었는데, 참사가 발생했던 시각, 근무지인 112 상황실에 없었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디론가 자리를 이탈했다가 참사 발생 이후 상황실로 돌아온 겁니다.

상황관리관은 일과 후 치안 상황을 총괄하며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하는 역할도 맡는데,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류 과장이 이를 태만히 해 상황인지와 상부 보고가 지연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청은 류 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도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했고 보고도 지연했다며 수사 의뢰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3일) 특수본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어제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 용산구청과 이태원역까지 모두 8곳을 압수 수색해 참사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수사 의뢰된 2명에 대한 감찰 자료 분석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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