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2022] 세계적 석학 한자리에…"민주주의 개선 위한 끊임없는 노력 필요"

SBS D포럼을 위해 방한한 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은 민주주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기조연설자로 나선 민주주의 연구의 세계적 석학 아담 쉐보르스키 미국 뉴욕대 명예교수는 얀-베르너 뮐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강연을 들은 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더 나은 제도로 어떤 것이 있을지 물었습니다.

뮐러 교수는 민주주의를 개선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민주주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민주주의 전체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민주주의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어떤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지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의응답에 앞서 얀-베르너 뮐러 교수는 강연을 통해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로 정당과 언론을 꼽았습니다.

정당과 언론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을 올바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당과 언론 안에서의 다원주의를 이뤄야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쉐보르스키 교수도 뮐러 교수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를 개선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앞서 SDF 무대에서 설명했습니다.

특히 쉐보르스키 교수는 민주주의 개선을 위해 정치 체제에 맞는 선거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고, 야당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하며, 명확한 선거 규칙을 만드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의 대표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SBS D포럼'은 '다시 쓰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늘(3일) 오전에 개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지만, SBS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공익적 의제를 다루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럼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SBS D포럼은 오후 5시 반까지 진행되며 SDF 공식 홈페이지(www.sdf.or.kr)와 SBS 뉴스·SDF 유튜브 채널 등으로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