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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무모한 불법 행위…핵실험 땐 엄청난 대가"

<앵커>

미국은 오늘(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무모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방어 훈련을 트집 잡는 건 또다른 군사 도발을 위해서 핑계를 만들려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반응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북한 위협용이 아닌 방어용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도발이라고 발끈하며 협박성 발언을 내놓은 북한 입장을 반박한 겁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비질런트 스톰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한미 양국 군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랫동안 계획한 훈련입니다.]

오늘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해서는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지역 안정을 해치는 무모한 불법 행위라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평가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북한의 거친 반발이 핵실험을 포함해 이런 추가 도발의 핑곗거리를 만들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이미 감행했거나 며칠, 몇 주 내에 추가로 감행할 잠재적인 도발 행위에 대한 또 다른 핑계를 찾고 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다음 주 8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이나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후가 될 거란 관측이 많은 상황, 백악관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도발 계기에 대해선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거라고 재차 경고하면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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