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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일본 '전국 여행 지원' 시작…1인당 최대 11만 원 할인

코로나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일본 정부가 전국 여행 지원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신칸센이나 항공기, 숙박시설이 연계된 패키지여행의 경우 1인당 하루 최대 우리 돈 11만 원가량을 지원합니다.

국내 여행객 소비를 살려 경기를 살리자는 차원입니다.

[여행객 : 조금 비싼 호텔이어도 지원책으로 가격이 내려 이 기회에 예약해 보려고 합니다.]

관광명소의 상인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노/상인 : 손님들이 지역 물건을 사주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도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도쿄의 한 호텔에서는 지원 정책이 시작됐지만 할인 상품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도청에서 필요한 할인쿠폰 발행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즈키/호텔 관계자 : 이번 지원책을 계기로 회복하려고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지원이 제대로 될지 문제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는 지원을 신청한 사업자 800개 업체 가운데 10~20% 정도밖에 심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에도 지역 할인 상품 예약이 안 되는 등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할인 대상이 매우 적은 상황입니다.

[도쿠다/여행사 관계자 : 사전 예약하신 분들을 포함해 모든 예약자에게 할인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할인쿠폰 사용 포스터 배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정보 제공이 안 되었다며 불만인 상점도 많습니다.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행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준비 부족에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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