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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습경보에 일부 주민 지하공간 대피…"피해 없어"

<앵커>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도에는 사이렌이 울렸고, 일부 주민들은 지하공간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울릉도 전역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동해 공해 상에 떨어졌지만,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된 겁니다.

[김태주/경북 울릉군 사동1리 이장 : 울릉도 인근에 아주 인근은 아니더라도 좀 인근에 떨어졌다고 사이렌을 울렸는데 오전에는 너무 나다니지 마시고 좀 집에서 숙지하시라고 내가 방송을 한번 해 줬어요.]

사이렌이 발령되자 울릉군 공무원을 비롯한 일부 주민은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행정기관들은 공습경보가 발령된 뒤 사태를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대부분 주민들은 휴대전화와 TV를 통해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관련 소식을 파악했습니다.

[윤시영/경북 울릉군 저동3리 이장 : TV 자막이 나오대요. 그래 자막 보고 이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우리 베란다로 전부 다 내려보고 내려와 가지고 뭐 이게 무슨 일이고 하면서 잠깐 동안 야단이 났었어요.]

미사일이 공해 상에 떨어졌기 때문에 울릉지역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대피명령도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공습경보 당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 일부가 회항했다가 다시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울릉군청은 현재 관계기관이 모여 긴급회의를 열고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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