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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김하성, 골드글러브 수상 실패…스완슨 수상

귀국한 김하성, 골드글러브 수상 실패…스완슨 수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아쉽게 '황금 장갑'을 끼지 못했습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전하면서 김하성이 최종 후보에 오른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이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김하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하성은 수상자 발표 직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올 시즌 가장 뜻깊은 개인 기록을 묻는 말에 "골드글러브 후보로 꼽힌 것"이라며 "수상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합니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는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3루수 놀런 에러나도는 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거머쥐며 2013년부터 10시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엔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꼽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수상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까지 3루수로 뛰며 많은 실책을 범해 '최악의 수비수'로 꼽히다가 2020년 초 체중을 감량한 뒤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수비력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엔 20㎏ 가까이 몸무게를 뺀 뒤 날렵한 모습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렸고, 올해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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