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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로 전환…관련자 진술 확보 중

<앵커>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를 수사하는 경찰은 수사본부 지휘부를 서울경찰청에서 국가수사본부로 바꿨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 사고 수사 지휘부가 바뀐 이유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1일) 이곳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산하에 모두 501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당초 서울경찰청에 수사본부가 꾸려져 있었는데 바뀐 것입니다.

손제한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을 특별수사본부장으로 해서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는 새로운 지휘부를 꾸렸습니다.

경찰은 각종 논란과 의혹을 규명하고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독립성이 보장된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 윤희근 경찰청장이 112 신고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용산경찰서는 이미 감찰 대상이 된 상황에서, 함께 참사 당일 상황 대응을 했어야 하는 서울경찰청은 수사 주체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서울경찰청 역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경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까지 포함해 당시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가리는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보고 있다"면서 목격자 제보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상 사고 전 길이 계속 막혀 있었던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오가다가 또 막히다가를 반복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누군가 인파를 뒤에서 밀었다는 소셜미디어상 주장과 관련해서는 대상자를 특정하거나, 또 어느 위치에서 힘이 가해져서 사고가 났다거나 이러한 원인 파악 단계는 아직 아니라면서 현재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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