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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희생자 첫 발인…아프고 힘든 이별

<앵커>

슬픔 속에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부터는 희생자들 발인도 엄수되기 시작했는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는 오늘 오전에 3명의 희생자가 발인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모두 20대 여성이었습니다.

내일은 10대 남학생과 20대 여성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례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하루 종일 이곳을 찾는 조문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10대 남학생의 빈소가 있는 만큼 방과 후에 교복을 입고 조문 온 학생들도 있었고,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 온 20대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외국인 26명 가운데 2명의 시신도 안치돼 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과 노르웨이 국적의 20대 여성인데요, 2명 모두 유가족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당시 중상자들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희생자 수가 늘었지요?

<기자>

네, 이번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어제보다 늘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도 2명이 더 늘어나서 157명이 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3명은 중상, 124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치료 중인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회복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모두가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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