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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끊이지 않는 추모 발길…5일까지 합동분향소 운영

<앵커>

이번 참사의 사상자가 총 30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상자 2명이 더 숨지면서, 사망자는 156명이 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에도 이틀째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오늘(1일)도 많은 분들이 분향소를 찾고 계시다구요?

<기자>

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도 조의를 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아침부터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남긴 국화꽃이 분향소 앞을 메우고 있습니다.

[홍대진/추모객 : 우리 애들 같기도 하고 조카 같기도 하고. 너무 슬픕니다. 그 이후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나고 그렇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어젯밤 10시 기준 6천600명을 넘었고, 오늘 1만 명을 넘길 걸로 예상됩니다.

어제 김건희 여사와 서울광장을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조문했습니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이번 주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사고 유실물 센터도 운영되고 있죠?

<기자>

용산구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유실물 센터는 오는 6일까지 24시간 운영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신분증이나 휴대전화는 용산경찰서가 별도 보관하고 있는데, 유실물 센터에서는 옷이나 가방 같은 유품이나 그 외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깨지거나 잔뜩 긁힌 안경과 흙먼지가 가득 묻은 옷가지, 또 한쪽만 남은 신발과 구두 등이 사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경찰은 또한 오늘부터 유실물 센터에 보관된 유품 등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또 외국인 사상자가 많았던 만큼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외국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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