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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이틀째 시민들 발길 이어져

<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에 이틀째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나가 있는 SBS 취재기자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세원 기자, 오늘(1일)도 많은 분들이 추모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합동 분향소 설치 이틀째인 오늘도 조의를 표하려는 시민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꽃은 분향소 앞에 한가득 쌓였고, 점심시간에 조문하러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명순/추모객 : 좀 세세히 구석구석 잘 살펴가지고 안전하게 해주세요. 왜 지금 꽃 피우는 젊은이들, 요즘 많이 힘든데. 좀 앞날에 희망 되게 좀 제발 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인원은 어젯밤 10시 기준 6천600명을 넘었습니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이번 주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앵커>

사고 유실물센터도 운영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용산구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유실물센터는 오는 6일까지 24시간 운영됩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신분증이나 휴대전화는 용산경찰서가 별도 보관하고 있는데요, 유실물 센터에서는 이를 제외한 옷과 가방과 같은 유품이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깨지거나 잔뜩 긁힌 안경과 흙먼지가 가득 묻은 옷가지 또 한쪽만 남은 신발과 구두 등이 사고 당시 참혹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유실물 센터에 확보된 유품 등 유실물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사상자가 많았던 만큼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외국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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