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풍선 불듯 천천히 '후∼'…트라우마 대응 이렇게

이태원 참사로 국민적 트라우마가 우려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가 트라우마 대응법을 알렸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심호흡입니다.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 소리를 내면서 풍선을 불듯이 천천히 끝까지 내쉬면 됩니다.

숨을 들이쉬면서 아랫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는 복식 호흡도 긴장을 완화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착지법이란 게 있는데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쿵' 내려놓으면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것이 느껴지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비 포옹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 팔을 가슴 위로 교차시킨 상태에서 양측 팔뚝에 양손을 두고 나비가 날갯짓하듯 좌우를 번갈아 살짝살짝 두드리는 건데요, 갑자기 긴장돼 가슴이 두근대거나 괴로운 장면이 떠오를 때, 그 순간이 빨리 지나가게끔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