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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혼잡도 지도 만들어 놓고…이태원 참사 땐 왜 안 썼나

서울시의 도시 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이태원 지역의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행정 데이터가 있었는데도, 당국의 안전 감수성 부재로 무용지물이 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주요 장소의 실시간 인구 밀집도와 도로 소통, 대중교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서울시 예산 1억 4천만 원이 투입됐는데요, 이 데이터를 보면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사고가 난 29일 오후 10시 기준 5만 8천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구혼잡도를 파악해서 사전 조치를 취할 단서가 있었던 셈인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이러한 데이터가 전혀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문화, 관광 부서에서 데이터 활용이 많다'며 '도입의 취지는 안전 쪽보다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써서 가치를 재창출하거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출처 : 경향신문, 화면출처 :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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