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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여야 '정쟁 일정' 취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여야는 지금은 책임 추궁이나 정쟁보다는 수습과 추모가 중요한 때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광장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화를 받아들고 합동분향소로 향합니다.

이어 헌화하고 묵념을 한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대통령실로 복귀한 다음엔 한덕수 국무총리와 하는 주례회동을 확대해 관계 장관들까지 불러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이번 사고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문록에 글을 남기지 않은데 대해선 "시민에게 혼잡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체류 시간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각각 서울광장,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당연히 사후조치가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등 정치 공세로 보일 수 있는 일정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의 사고수습과 치유 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야는 또 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국가애도기간 이후인 8일로 미루자는데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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