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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 구조 엿새째…수평으로 90m 더 가야

<앵커>

경북 봉화에 있는 광산에서 지하 갱도에 작업자 두 명이 고립된 지 오늘(31일)로 엿새째입니다.

현장에서 구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 TBC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 제2수직갱도 진입로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광산 구조대는 진입로 확보에 나섰지만 남은 수평구간 갱도 100m 가운데 아직 10m 정도까지만 진입했습니다.

남은 구간의 수평 갱도도 구간별로 무너지고 기존의 선로와 새로 설치하는 레일 규격이 달라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입로 확보가 계속 늦어지자 고립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광산 고립자 가족 : 근로자(구조대)들한테 충분한 동기 부여가 돼가지고 (구조) 일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가 어떤 것인지 이 자리에서 한번 말씀해보시고요.]

구조 예정 지점 지표면에서 천공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68mm 천공기로 구조 예정 지점 170m보다 10m 정도 더 파고 내려갔지만, 당초에 예상했던 지점이 아니어서 장소를 옮겨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김시현/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76mm짜리는 공식적으로 산자부에서 실패로 하고 시추 작업한 공구를 다 뽑아내서 다른 장소에 측량해서 그쪽으로 옮겨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98mm 천공기는 76m까지 내려가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 고립된 2명이 발견되면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시설과 식품,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욱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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