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3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 중상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상자의 경우 직전 집계인 24명에서 1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 중 여성은 97명, 남성은 56명이며, 2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0대 32명, 40대 9명, 10대 4명 순이었고 13명은 아직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소방 507명, 구청 800명, 경찰 1천100명, 기타 14명 등 인원 2천421명을 동원해서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45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10시 25분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중대본은 30일부터 11월 5일 밤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장 의료대응과 환자 병원이송을 맡았고,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오후 4시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사망자 집중지원, 심리지원, 사망자 장례 등 의료서비스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인 일반인 상담은 전용전화(☎1577-0199)를 이용하면 됩니다.
내일부터는 현장출동 소방대원에 대한 긴급 심리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내일까지 이태원로 주변 상인 영업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서는 사고 관련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상담서비스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