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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추모 물결…손흥민도 애도

<앵커>

이번 참사에 각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스포츠들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해외 구단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FA컵 결승 2차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열린 승부에서는 조규성이 2골을 몰아친 전북이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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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개막한 여자 프로농구는 식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묵념을 한 뒤 선수들이 어깨에 검은 띠를 착용한 채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남자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예정됐던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모두 취소하고 검은 리본을 단 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실내 프로스포츠 협회와 연맹들은 앞으로 경기장 내 비상 출입구 안내를 강화하고 관중 안전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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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들의 환호와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여자 프로골프는, 우승자에게 생수와 꽃잎을 뿌리는 관행도 생략한 채 이소미가 담담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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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에서 종료 직전 정확한 코너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도, 참사 소식을 듣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SNS에 올렸고, 토트넘 구단도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추모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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