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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사망 151명, 부상 82명"…윤 대통령 현장 찾아

<앵커>

어젯(29일)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 관련 뉴스 속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 주시죠.

<기자>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현장입니다.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뒤쪽은 완전히 차단이 돼서 그곳 바로 앞 이곳 도로에서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2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계속 이곳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소방과 경찰 등 2천400여 명과 장비 230여 대가 투입돼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에서 핼러윈을 기념하고자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좁은 공간에 몰린 탓에 사고가 발생한 걸로 일단 추정이 됩니다.

사상자 수에는 일부 변동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브리핑 때보다 부상자 수가 크게 준 데에는 안타깝게도 일부가 숨져 사망자로 변경이 됐고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귀가한 사람들이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또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가 19명이나 돼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도 총 1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사상자 중에는 10대나 20대가 대부분인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유지하면서 3차 수색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3차 수색에는 참사 현장 근처 클럽에도 구조대를 투입해 샅샅이 살폈지만 추가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사 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 이번 참사의 경위를 살필 예정입니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도 이곳 현장을 찾아 상황 설명을 들었는데요.

많은 수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경찰과 소방의 합동감식도 이뤄질 걸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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