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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이태원 참사' 인명피해 컸던 이유

<앵커>

이 시각 현재 전문가를 연결해서 이번 사고의 원인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님 나와 계신가요? 

Q.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피해가 이렇게까지 커진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우선 이제 사람들이 그 밀집 지역에 굉장히 많이 모였기 때문에 지금 사고가 발생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주변 여건들이 안 좋은 상황이 겹치고 겹쳐서 아주 대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Q. 많은 사망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CPR을 받았는데 이유는 무엇인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지금 모든 사람들이 지금 동시에 지금 압사해서 심정지 상태에서 다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이 중에서도 또 어떤 심폐소생술을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이거하는 데 굉장히 힘이 들어가거든요. 교대하는 이런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고 또 다른 사람, 연쇄적인 사람의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완쾌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서 앞으로도 또 추가로 인명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사고가 난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이 비좁고 경사가 있었다는데, 피해가 커진 원인 중 하나일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경사가 사고 원인이 될 수도 있고요. 우리가 이제 사람이 인파로 보면 그렇게 크게 어떤 피해가 없을 걸로 생각되는데요. 지금 우리가 보면 한 사람이 50kg로 보면 100명이 있을 경우에는 5,000kg 거든요. 그래서 5톤이 밀려온다고 했을 경우에, 마지막 사람이 밀리지 않으면 중간에 약한 사람들, 어린이나 이번에 여성들이 피해가 많이 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성들이, 약한 사람들이 압사되고 또 키가 작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요건 속에 악화될 이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Q.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쓰러졌다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지금 예를 들어서 100명이 민다고 했을 경우에 5톤이 밀면 한 사람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계속 무너지는 것이거든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무너지기 시작하면 관성이 붙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아니면 끝까지 100명이 민다고 했을 때 넘어지는 순간 연속적으로 받치지 않는 한 계속 사고는 난다라고 그렇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으로 되고 있습니다.]

Q. 과거에도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압사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제가 지금 이거는 확인을 못해 봤는데 제가 이제 기억하기로는 상당히 오래전입니다마는 어느 지역의 공설운동장에서 어떤 관중들에 의해서 입구 문이 파손돼서 상당한 인원이 이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인원이 압사된 그런 기억이 납니다마는 확인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거든요.]

Q.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지금 우리나라 보면 모든 사고들이 경험에 의한, 학습에 의한 사고 예방 조치가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어떤 상황이 되든지 간에 규정을 지켜야 하거든요. 규정에 위반이 되는 순간부터 어떤 위험 순간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경험에 의한 게 아니고 어떤 상황이든간에 다중이 모였든 간에,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든 간에 위험을 감지하게 되지 않는 어떤 규정 위반 이게 가장 최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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