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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 146명 · 부상 150명…상당수가 20대"

<앵커>

이태원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이 해밀턴호텔 뒤쪽이라서 완벽히 차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바로 앞 도로에서 참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일반 시민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경찰과 소방당국 그리고 취재진만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는 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핼러윈을 기념하고자 좁은 공간에 몰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새벽 4시쯤 진행한 3차 언론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이 계속되면서 사상자 규모가 늘고 있고 현재까지 상당수가 2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호텔 뒤쪽의 골목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까지도 사상자들의 발견 장소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어젯(29일)밤 11시 50분을 기준으로 발령한 대응 3단계를 유지하면서 3차 수색까지 완료했습니다.

특히 3차 수색에는 참사 현장 근처 클럽에도 구조대를 투입해 샅샅이 살폈지만 추가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 1,700여 명과 장비 150여 대가 투입돼 사고 수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참사 수습 작업은 새벽 내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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