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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사망 59명 · 부상 150명"…사고 현장 '아비규환'

<앵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이태원역 해밀턴호텔 인근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곳은 아비규환입니다.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한 소방 구급 인력과 경찰 인력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또 보시는 것처럼 경찰에 의해 인근 교통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좁은 장소로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소방은 방금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인명 피해 현황을 발표했는데 사망자 59명, 부상자 150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그중 1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29일)밤 10시 20분쯤 최초 신고를 접수한 이후 10시 40분쯤 1개 소방서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서 밤 11시 13분에 대응 2단계로, 11시 50분에는 대응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응 3단계는 해당 지자체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만 발동됩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연쇄적으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 인력 360여 명과 경찰 인력 400여 명이 투입돼 우선 부상자 보호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경찰청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사상자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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