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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된 핼러윈…소방서 총동원 '대응 3단계' 발동

<앵커>

김민준 기자, 지금 이태원역 사고 현장 매우 소란스럽고 분주해보입니다. 현재 상황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이태원역 해밀턴 호텔 인근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한 소방, 구급인력과 경찰 인력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또한 보시는 것처럼 경찰에 의해 인근 도로는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좁은 장소로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방금 전인 자정까지만 해도 심정지 상태 50여 명이 이곳 주변 대로변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0시 20분쯤 최초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10시 40분쯤 1개 소방서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밤 11시 11분에 대응 2단계로, 11시 50분에는 대응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응 3단계는 해당 지자체의 소방서가 총동원되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만 발동됩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우선 환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서울에서만 119 구급차 52대를 동원했고 인천, 충남, 충북, 강원 등 서울 외 지역에서도 90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경찰도 경찰청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사상자 구호와 주변 안전 유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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