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SK전 4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90대 86으로 제압했습니다.
지역 라이벌팀 SK와 맞대결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삼성은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단독 5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6차례 SK와 맞대결에서 삼성은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졌습니다.
반면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강'으로 꼽혔던 SK(1승 4패)는 수원 kt와 나란히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까지 내려갔습니다.
4쿼터와 연장전에 12점을 몰아친 삼성의 이정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7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고양 캐롯은 kt를 75대 69로 눌렀습니다.
4승 1패가 된 캐롯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5승 1패)를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습니다.
이정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디드릭 로슨도 16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원주 DB도 원정에서 전주 KCC를 87대 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4승 2패가 된 DB는 인삼공사에 한 경기 뒤진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KCC는 시즌 4패째(2승)를 당했습니다.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가 26점 4어시스트로 DB를 이끌었고, KCC의 허웅도 27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DB에서는 드완 에르난데스와 두경민이 각각 17점,15점을 올리며 알바노를 지원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