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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현장] 또 지진날까 온종일 비상 대비…현재 상황은?

<앵커>

그럼 지진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주민들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진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에 나와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에 저도 이곳에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현재까지 추가적인 진동은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논밭에서 가을걷이에 나선 주민들은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여러 차례 여진 발생 가능성이 예보된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박영순/충북 괴산군 주민 : 힘들지. (여진이) 미리 예상됐으면 얼른 미리 나갈 텐데 그게 아니잖아요.]

진앙지 주변 마을 이장들은 마을을 일일이 돌며 직접 피해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또, 여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안내 방송을 했고, 문자 메시지도 보내 행동 요령을 안내해 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29일) 괴산군에서는 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었다고요?

<기자>

네, 괴산군은 지진이 발생하자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체육 행사를 취소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소방당국과 함께 댐과 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60여 명이 이곳 청사에 대기하면서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관계부처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8시 반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공무원 50여 명을 소집해 도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진이 발생한 괴산군에는 피해 대응 지원단을 파견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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