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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 딱 15일, 김민재 쟁탈전 열린다…바이아웃 조항 공개

내년 여름 딱 15일, 김민재 쟁탈전 열린다…바이아웃 조항 공개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쟁탈전이 내년 여름 공식적으로 열릴 전망입니다.

단, 타 구단이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기간은 딱 15일입니다.

나폴리 구단 법률 대리인인 마티아 그라사니 변호사는 현지 방송 키스키스나폴리의 프로그램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바이아웃은 원소속팀이 선수의 계약 기간에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일종의 최소 이적료입니다.

타 구단은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 원하는 선수와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습니다.

그라사니 변호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2023년 6월 30일까지는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든 바이아웃 조항의 유효 기간을 아주 짧게 제한하는 것이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의 의지다. 이러한 방식으로 선수를 내보내고 대체하는 것을 제시간에 평가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면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15일 동안만 유효함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내년 6월 30일 이후인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타 구단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에서 5천만 유로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후 바로 팀의 주전을 꿰차고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팀이 치른 세리에A 11경기 중 휴식을 취한 한 경기를 빼고 10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며 나폴리의 개막 무패 행진을 이끌었고 수비수임에도 2골을 넣었습니다.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5전 전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런 활약에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으며 김민재의 주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유도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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