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시 안전한 공간으로 대피…머리 보호해야"

<앵커>

지진이 발생하면 안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안전한 공간을 찾아서 대피를 해야 하고 흔들림이 멈췄을 때는 신속하게 차분하게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이동 중에는 머리를 계속 보호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진 대응 방법을 장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아래와 같이 집 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파악해야 합니다.

단단한 식탁이나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자 다리를 잡고 몸을 보호해야 하는데, 피할 곳이 없을 때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재나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데, 떨어지는 유리나 간판 등에 주의하면서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침착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엔 장애물이 없는 공터나 공원과 같은 넓은 공간을 찾는 게 좋습니다.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다른 물건 등으로 머리를 계속 보호해야 합니다.

운전 중이었을 경우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인 뒤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차 열쇠를 꽂거나 놓아두고 대피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산사태나 해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지진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평소에 지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침착함을 잃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