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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속죄포…'호우 세리머니' 대신 '휴우∼'

<앵커>

조기 퇴근 파문을 일으켰던 호날두가 모처럼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봤습니다. 환호와 야유가 엇갈린 가운데 호날두는 호우 세리머니 대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는 몰도바의 셰리프와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작심한 듯 슈팅을 쏟아냈지만,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골문 바로 앞에서 찬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감아 차려던 공이 쭉 뻗어나가 골문을 한참 벗어나면서 무뎌진 감각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자 공을 힘껏 걷어차며 신경질 내던 호날두는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후반 36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정확히 호날두를 향했고, 헤더가 골키퍼에 막히자 끝내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7개의 슈팅을 퍼부은 끝에 18일 만에 골 맛을 본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 대신 안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가운데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감쌌습니다.

[텐하흐/맨유 감독 : 호날두는 바른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보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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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이 압박을 이겨내고 패스한 공이 빠른 역습으로 이어지며 선제골로 연결됩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교체 투입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동점 골을 터트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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