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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일 관함식 참가…"안보 협력 시급"

<앵커>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가하는 걸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욱일기 경례 등에 대한 비판 등이 있지만, 지금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6일 일본 도쿄 남쪽 사가미 만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합니다.

길이 190m, 배수량 1만 톤급의 군수지원함 소양함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에 이어 7년 만의 일본 관함식 참가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도 관함식을 참관하기로 했습니다.

욱일기와 다름없는 자위함기가 내걸리는 가운데 우리 장병이 일본 총리에게 경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지만, 국방부는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겁니다.

소양함은 내일(29일) 진해항을 떠나 다음 달 1일 일본 요코스카 항에 도착해 관함식 본행사를 마친 뒤 이어지는 수색 훈련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등 13개국이 참가합니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타이완 무력통일'을 언급하기도 했던 시진핑 주석 체제의 중국은 껄끄러운 미중, 중일 관계 속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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