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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클라우드 연 유동규…여전히 입 닫은 김용

<앵커>

이번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폭로를 이어온 유동규 전 본부장이 또 새로운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검찰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오늘(27일) 나온 얘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유동규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죠.

오늘은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 데이터 등이 자동 저장되는 클라우드 서버 비밀번호를 검찰에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김용 부원장, 정진상 실장 등과 소통하면서 남긴 자료가 있는지, 확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저희가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압수수색 직전 버린 휴대전화에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이 포함된 일명 텔레그램 정무방이 있었다고 전해 드렸는데, 이에 대한 부연 설명도 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여러 명이 있었습니다. 거기 이제 '이너 서클'. 산하기관 임원장 모임도 있고 정무방 따로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 법조팀 따로 있었습니다. 많진 않아요. 한 열 명 정도.]

<앵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검찰 수사는 어떻게 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김용 부원장은 여전히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남욱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가방 등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 또한 김 부원장에게 돈이 건너갔음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아닌 만큼 김 부원장 측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 800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몰수추징 보전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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